나경원 불출마 선언, 윤석열 나경원 해임 이유, 나경원 당대표 불출마, 김기현 안철수

 

전당대회가 코앞인 현재 당대표 출마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던 나경원 의원이 의외로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존에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으로 맡았던 저출산위원회 장관직을 사임하면서 당대표로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했지만 25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의 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대표 출마가 부담스러웠던 상황으로 보입니다.

 

저출산위 장관직을 사임하면서도 나경원 의원은 기후환경대사 자리는 사임을 하지 않아서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지 않겠다는 뜻을 비친 듯 했으나, 나경원이 저출산위 장관직 사임을 표한 며칠 뒤 윤석열 대통령실은 나경원 의원을 저출산위 장관직과 기후환경대사 두 자리에서 모두 해임시켰습니다. 기존의 직을 그대로 수행해주길 바랬던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따라주지 않은 것에 대해 대통령이 많이 화가 났다는 추측이 팽배합니다.

 

 

한편 이러한 대통령실의 처사에 나경원은 '이것은 윤 대통령의 뜻이 아닌 친윤계의 뜻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이 결코 스스로의 판단력이 아닌 주변 참모들의 영향에 의해 결정된 것인 마냥 이야기해서 비난을 샀고, 결국 사과를 하는 해프닝까지 있었죠.

 

나경원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보수정당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당원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보수정당의 응집력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들은 후, 유력하게 당권 경쟁자로 꼽혔던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각각 나경원 의원의 불출마에 대한 반응을 표했는데요.

 

김기현 의원은 나경원 의원의 불출마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자기 희생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나경원 의원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나경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당혹스럽다고 전하며 안타깝고 아쉽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번 나경원 의원의 불출마 선원으로 나경원 의원을 지지하던 층들은 안철수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과정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